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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우리 어떡해

책 정보

정림학생건축상 2026은 ‘우리 어떡해’라는 타이틀 아래 ‘나’와 ‘우리’를 다시 생각하고, 그로부터 건축과 도시로 나아가는 삶과 태도를 탐구하는 것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어떡해’는 자조나 포기의 말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외부의 흐름에 휩쓸리기보다 우리 내부로부터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축을 함께 찾아보자는 질문이었습니다.

심사위원을 맡은 임태병 문도호제 대표, 홍보라 Factory 2 디렉터, 이해든, 최재필 오헤제 건축 대표, 윤주선 충남대학교 교수는 참가자들이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과 우리가 함께 사는 방식에 대한 답을 구체적인 장면과 공간으로 표현하고, 우리의 건축과 도시를 상상할 수 있도록 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사전 포럼 ‘우리 삶의 모양’은 주제가 품고 있는 동시대적 현상과 사회적 함의를 실제 사례와 이야기로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과 실천, 건축과 도시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들을 통해 주제가 말하는 ‘나’와 ‘우리’의 윤곽을 보다 선명하게 그려보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88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올해 수상작은 기획, 스토리텔링, 리서치 측면에서 밀도 높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작은 마을의 인간관계와 공간 구조, 이웃이 협력해야 하는 긴급 상황, 목욕의 사회적 의미, 일과 삶을 함께하는 동료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무엇이 ‘우리’를 형성하는지 탐구했습니다. 특히 ‘나’와 ‘우리’를 사유, 공유, 점유 등 사회, 경제적 시스템 속에서 재해석하거나, 리모델링을 주요 방법론으로 삼고 미장, 가구 유닛, 비계 시스템 등을 통해 기존 도시와 건축 공간을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정림학생건축상 2026 대상, 입선 등 수상작 15개 팀 작업을 비롯하여 기획의 글, 심사위원 주제 설명, 심사평, 사전 포럼 기록(일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행일
2026.9.28
참여자
김다은, 도연정, 윤주선, 이장환, 이해든, 임태병, 최재필, 홍보라
진행
심미선, 김상호
수상자
김성일 외 36인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편집
심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