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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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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
심미선
2,636자 / 5분
서문
한국 사회에서는 보통 가정과 의무교육, 국가교육과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야 비로소 각자의 삶을 설계하는 순간을 맞는다. 이 시점에는 내가 선택한 사람들과 ‘우리’를 만드는 경험도 시작하게 되는데, 많은 실수와 잘못을 거듭하며 관계의 기술을 배워나간다. 오랫동안 익혀온 가치관과 내가 속하려는 사회의 법칙이 충돌하거나 서로 흡수되면서, 그 사회에 빠르게 편입되기도 하고 아예 튕겨 나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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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설명문
임태병, 홍보라, 이해든, 최재필, 윤주선
9,615자 / 19분
해설
주제 글 1 우리 어떡해 제목에 담긴 난망한 상황은 그동안 막연히 혹은 당연하게 생각해 온 ‘우리’라는 개념에 대한 재고를 필요로 한다. 동시에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를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세상과 무관한 내적 완결성을 목표로 개인적인 삶에 매몰되어 각자도생의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 나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되는 사회적 연결고리나 그 접점을 상실해 버린 것은 아닐까 싶은 의심도 든다. 어쩌면 근본적으로 ‘나’에 대한 사고조차 완전한 것이 아닐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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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임태병, 홍보라, 이해든, 최재필, 윤주선
8,607자 / 17분
해설
심사평 1 총평 정림학생건축상 2026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결국 ‘누구와 관계를 맺으며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제안해 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우리 어떡해>를 주제로 발제하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스스로의 삶과 이야기를 돌보는 기회가 되길 바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주제로 학생 건축 공모전을 진행한다는 점이 무모한 시도일지 모른다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출된 안들은 이러한 염려가 무색할 만큼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주제의 해석과 전개, 리서치 방식, 프로그램의 적용, 그리고 결과물의 표현과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기대 이상의 다양한 제안들이 많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했습니다. 대상 수상작을 비롯하여 2차 공개 심사에 오른 15개 작업들은 완성도를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더해 이러한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선정하였습니다.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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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만드는 시간
김다은
7,892자 / 15분 / 도판 7장
강연록
포럼 개요 제목: 우리를 지속하는 힘 일시: 2025년 11월 6일 오후 7:30~9:30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온/오프라인) 발표: 김다은(예술 기획자), 도연정(건축학자) 일상-예술-정체성 안녕하세요, 김다은입니다. 저는 제 정체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고, 여성이고, 기혼이며, 문화예술 기획자이자, 에디터입니다. 저의 삶은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균형 잡혀있었는데, 2018년 아이를 낳은 이후로 제 정체성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남은 것은 오직 엄마라는 정체성 하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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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는 사이, 함께 먹는 공간
도연정
11,785자 / 23분 / 도판 6장
강연록
포럼 개요 제목: 우리를 지속하는 힘 일시: 2025년 11월 6일 오후 7:30~9:30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온/오프라인) 발표: 김다은(예술 기획자), 도연정(건축학자) 인간은 공식(共食)하는 동물이다. 함께 식사한다는 것이 인간 집단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며, 개인에게 있어 언제나 음식을 나눌 수 있는 동반자는 바로 가족이다. (…) 동물의 경우, 식사를 함께하는 것을 매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집단을 형성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동물에게는 개체 단위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원칙이며, 어린 새가 둥지에 있는 동안 부모 새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일은 있어도, 그것을 ‘공동 식사’라고 부를 수는 없다. 이는 부모와 자식 관계 밖으로는 확장되지 않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으로, 새끼는 성장하면 개체 단위로 식사하게 된다. 물론 무리를 지어 사냥을 하는 육식동물이 대형 먹잇감에 몰려들어 먹는 일이 있다. 그것은 언뜻 보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음식을 나눠 먹는 것과는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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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도시, 누적하는 건축
이장환
10,324자 / 20분 / 도판 16장
강연록
포럼 개요 제목: 우리가 읽은 도시 일시 및 장소: 2025년 11월 11일 오후 7:30~9:30, 정림건축문화재단 라운지(온/오프라인) 발표: 백진(서울대학교), 이장환(어반오퍼레이션즈, 중소도시포럼) 인구 감소의 역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1955년부터 계속 인구가 증가하여 1992년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37년 사이에 10배 가까이 늘었고, 그 이후로도 수도권에서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것은 그 시기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고, 개발 압력이 있는 상태가 정상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계속해서 새로 짓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당연한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런데도 수도권 인구는 계속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 밖의 지역에서 인구가 그만큼 크게 감소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지역에서는 개발 압력이 생기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개발 압력과 반대되는 소멸 압력이 생겨나는 것이죠. 이 조건은 건축이 딛고 선 게임의 룰을 뒤흔듭니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건축가라면 이러한 변화를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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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들의 마을 세우기
백준혁, 이은탁, 김성일
3,817자 / 8분 / 도판 16장
작업설명
백준혁 인하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이은탁 인하대학교 건축학과김성일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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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egacy is Our Legacy
이시암, 권건도, 장은수
4,365자 / 9분 / 도판 19장
작업설명
이시암, 권건도, 장은수 국립공주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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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동 소방 커먼즈
김한석, 박성욱, 안문석
4,863자 / 10분 / 도판 14장
작업설명
김한석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박성욱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안문석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전통건축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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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재개
박유진, 이지훈, 이승헌
4,498자 / 9분 / 도판 15장
작업설명
박유진 숙명여자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이지훈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이승헌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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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으로 모여서 해낼 줄은 상상도 못했어
이혜연
2,844자 / 6분 / 도판 19장
작업설명
이혜연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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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하는 집
박진영, 구서진
3,854자 / 8분 / 도판 11장
작업설명
박진영, 구서진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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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CHWORK
이한결, 정지우
3,959자 / 8분 / 도판 15장
작업설명
이한결, 정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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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유지후, 전정우, 장인경
3,464자 / 7분 / 도판 13장
작업설명
유지후, 전정우, 장인경 국민대학교 건축학부 건축설계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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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와 뒤란과 집
김세헌, 문태희, 김린
4,649자 / 9분 / 도판 11장
작업설명
김세헌 고려대학교 건축학과문태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김린 고려대학교 건축사회환경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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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변현
4,441자 / 9분 / 도판 12장
작업설명
변현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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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TE
박준혁, 류정민, 방수혁
3,990자 / 8분 / 도판 12장
작업설명
박준혁, 류정민, 방수혁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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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나의 곁에
오차연, 신성현
4,145자 / 8분 / 도판 10장
작업설명
오차연, 신성현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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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주는 기쁨
백민서, 염선웅
3,544자 / 7분 / 도판 12장
작업설명
백민서, 염선웅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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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기 위한 기계
김성원, 감대언, 김민경
3,372자 / 7분 / 도판 10장
작업설명
김성원, 감대언, 김민경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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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래요?
최형석, 김두겸, 이규현
3,188자 / 6분 / 도판 13장
작업설명
최형석, 김두겸, 이규현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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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학생건축상 2026 개요
정림건축문화재단
4,262자 / 8분
정보
전체 일정 사전포럼: 2025년 11월 4일(화), 6일(목), 11일(화) 주제설명회: 2025년 11월 19일(수) 오후 5시 /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참가 신청: 2025년 11월 3일(월) ~ 2026년 1월 2일(금) 과제 제출: 2026년 1월 12일(월) ~ 15일(목) 1차 심사 기간: 2026년 1월 19일(월) ~ 2월 12일(목) 1차 심사 결과 발표: 2026년 2월 13일(금) 최종 공개 심사: 2026년 3월 7일(토) 과제 요강 ‘우리 어떡해’를 어떻게 만들까? 각자도생의 사회 속에서 ‘우리’를 말하기 위하여, 내가 살고 싶은 삶을 구체화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다음, 나와 비슷하고도 다른 개개인이 모인 ‘우리’를 구체적으로 상정한다. 나와 우리의 삶을 연결하는 과정을 건축적 판타지와 도시 리서치를 결합하여 표현한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실현된 장면 속에서 건축과 건축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상상해 본다. 이로써 느슨한 연결망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삶의 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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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신문은
『건축신문』은 2021년부터 한국 건축 담론 형성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생산, 공유하는 일에 더 집중하기 위해 웹 플랫폼으로 전환합니다. 이후 건축계 여러 지식 생산자들과 더 긴밀히 협력하고, 웹에 쌓인 정보와 자료를 토대로 한국에 건강한 건축문화가 자리잡는 데 필요한 담론들이 심화, 발전되는 일에 디딤판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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