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정책이 겨누어야 하는 것들 우리나라 총에너지 소비에서 주택・상업건축물・공공건축물 등 건축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22.3%를 차지한다.1 산업, 수송 등 모든 부문에서 에너지를 아껴야 하지만 시민들의 일상생활 공간인 건축물 역시 상당 폭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대상으로 꼽힌다. 실제로, 2018년 정부가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서, 감축 목표량 총 2억 7,650만 톤 중 건물 부문 감축량이 6,450만 톤(23.3%)으로 산업 부문(9,850만 톤, 35.6%), 수송부문(3,080만 톤, 11.1%)과 함께 감축량 대부분을 떠맡고 있다.2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즉 녹색건축이 국가 전체 에너지 절약이나 기후위기 대응에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소득 양극화, 문제는 중소기업이다 양극화, 즉 빈부 격차 확대 문제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 평균 순자산은 5.0% 증가했지만 상위 20%(소득 5분위 중 5분위) 가구가 7.9% 증가한 데에 비해 4분위는 4.7%, 3분위는 2.3%, 2분위는 3.3% 증가에 그쳤다. 1분위(하위 20%)는 아예 4.9%나 감소했다. 또 다른 통계인 ‘계층별 순자산 점유율’은 양극화가 비단 하위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드러낸다. 순자산 상위 10%가 전체 가구 순자산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46.1%로 1년 전보다 1.6% 상승한 반면 나머지 90% 가구의 점유율은 모두 감소했다. 중간 이하 50% 계층이 보유한 순자산 비율은 전체의 9.1%로 전년보다 0.7% 포인트 감소했다.1 상위 일부 계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의 자산 상태가 취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저성장 시대 경제성장률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급기야 한국개발원(KDI)이 제로성장 시대가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데 이르렀다. KDI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2030년에 1%대 초반, 2040년에는 0% 내외로 낮게 예상하면서 2045년경부터는 역성장(마이너스 성장)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1
대한민국에 건축산업은 없다? 국가 경제에서 건축산업이 차지하는 자리는 무엇이고 그것은 얼마나 중요할까? 주목해야 할 의미 있는 측면들이 여럿이지만 우선 건축산업이 국가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산업규모’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