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부터 현재 _ 작가 아틀리에, 중규모 외국계 사무실, 대형 종합건축사무소를 두루 거치고 독립했다. 내 작업을 하겠다는 욕망보다는 자신의 호흡으로 삶을 꾸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실무 경험: 건축에서 도시까지 맹필수 대학원 졸업 후 공간건축에서 5년 반 정도 근무했다. 원래는 건축 설계 업무를 기대하고 입사했는데, 당시 공간건축은 턴키나 해외사업을 많이 하고 있었고, 내가 맡았던 프로젝트들은 굉장히 규모가 컸다. 바쁘게 일하다가 문득 내가 도시 설계와 관련한 지식도 없이 그리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덜컥 당선되기도 하고, 아프리카 알제리 등지에서 내가 그린 도시가 실제로 생기기도 할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건축보다 더 큰 스케일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유학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