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의 구체성과 허상
김은희, 이영범, 정석, 정소익
10,162자 / 20분 / 도판 1장
좌담
‘마을’ 혹은 ‘공동체’가 도시 재생의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막무가내식 재개발이나 묻지마 뉴타운 정책을 대신하는 합당한 대안일까? 서울시가 어디까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 주민들의 자생적 움직임이 시작되어야 할까? 전문가의 전문성은 어떤 방향으로 함께 해야 서로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단순한 마을만들기를 넘은 ‘지역 활성화’로 연결되려면 어떤 순서로 정치, 경제, 사회적 당면 과제들을 풀어야 할까? 그리고 인구 천만의 서울에서 ‘마을만들기’라는 공동체 사업이 효과를 발휘할까? 현장에서 직접 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 네 분과 이러한 문제들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