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후기 –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건축적 상상력
박성태
3,881자 / 8분 / 도판 9장
리뷰
우리는 지난 50여 년간 고도성장을 구가해왔다. 생산과 소비는 나날이 늘어 대다수 사람의 삶은 꾸준히 나아졌고, 내가 노력만 한다면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신념도 견고해졌다. 그 결과 국내총생산(GDP) 4만 불 시대가 눈앞에 와있다. 그런데 과연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우리는 점점 더 풍요로워질까? 역사를 돌아보고, 환경문제와 사회적 제약들을 고려해보면 이제 더는 과거와 같은 경제 성장과 번영은 기대할 수 없다. 그래도 그동안 경제가 성장했기 때문에 사회체제가 유지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경제성장만이 답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