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학생건축상 2023 ‘취향거처, 다름의 여행’ 연계 포럼 첫 번째 주제는 ‘한국적 현상으로서의 스테이’다. 고영성, 이성범(포머티브), 박지현, 조성학(비유에스), 최재영(더퍼스트펭귄), 노경록, 박중현(지랩)까지 네 팀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스테이 작업을 통해 스테이 설계의 주안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모더레이터 임태병(문도호제 대표)의 진행으로 취향이 머무는 집, 스테이가 갖는 다양한 건축적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용도 초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일단 저희는 건축에서 용도를 초월한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건축을 할 때 용도 자체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스테이 프로젝트에서 트렌디한 스타일링이나 인테리어는 건축주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첫 독립, OMR 조성학 대학 졸업하자마자 뭐든 해보자고 마음 먹고 우리 둘과 바이아키텍쳐의 이병엽 소장까지 함께 창업해 무작정 일을 하나 받았었다. 그런데 실무 경험이 없다 보니까 너무 막막했고, 결국에는 그 일이 잘 안 됐다. 6개월 정도 지나서야 건축사사무소에 들어가 일을 배워야겠구나, 깨달았다. 그때 팀 이름은 OMR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