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고 시끄러운 1960년대 후반의 서울: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2018 한국관
박성태
5,938자 / 12분 / 도판 2장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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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공동감독을 맡은 이본 파렐(Yvonne Farrell)과 셸리 맥나마라(Shelley McNamara)는 관대함과 인류애, 두 가지를 건축의 핵심과제로 규정하면서 ‘Free Space’(자유공간)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자유공간’을 소외되고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기회와 민주화의 장이 되는 불확정적 도시 공간으로 정의한 두 사람은, 공적 공간 – 사적 공간의 교차와 공간의 공유를 통해 집단의 정치적 잠재력을 일깨우며, 사람과 장소 사이에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건축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에 71명의 건축가와 63개의 각 국가관은 ‘자유공간’에 대해 저마다의 해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