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여행하자는 투어 가이드가 있다.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굽이진 골목길을 걷고, 버스나 지하철 노선표에는 그려져 있지 않은 길을 나서게 한다. 새로운 것을 보도록 이끄는 관광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색채를 보는 것이 중요한 여행이다.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에 쉼표를 찍으며 수십 년 전의 시간과 오늘을 이어주는 투어 가이드, 아마추어서울을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