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김세진 처음 취업해 일을 시작할 때는 생산자이자 소비자였던 것 같다. 일을 통해 회사에 기여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동시에 스스로 깨닫거나 배우는 것도 많았다. 설계라는 직능에 있어 기여와 배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생산과 소비가 순환되는 기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업무의 비중이 높아지고 배움보다는 기여가, 소비보다는 생산이 주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