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신인건축가상을 받고 나서 상의 명칭을 ‘젊은건축가상’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었다. ‘젊은건축가’라는 단어가 주는 힘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흔히 쓰지 않는 단어이기도 했지만, 우리 사회에 젊은 건축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에게 젊은 건축가는 새로운 방법으로 건축을 하고 새로운 방식의 삶을 제안하고 도시를 바꿔나가는 사람을 의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