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4.11.29. 오후 3시~5시장소: 정림건축 정림홀
정림학생건축상은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건축적 해결에 초점을 맞춰왔다. 정림학생건축상 2015은 도시의 근간을 이루는 ‘밀도’와 ‘복합’에 초점을 맞춰 <다공성 무지개떡 도시: Porous Rainbow-Cake City>를 주제로 삼았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고층-고밀도’ 아파트는 지역과의 단절, 높은 기계 의존도, 단지 밖을 벗어나는 긴 그림자 등의 문제가 있다. 이에 반해 ‘저층-고밀도’ 주거형태는 복잡한 도시 상황을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건물의 전 층이 단일 용도로 구성되는 것을 소위 ‘시루떡’에 비유한다면, 층별로 용도가 달라지는 경우는 ‘무지개떡’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직장과 주거 간의 근접성을 높이고 건물과 길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들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 이는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도시 디자인이 고민하는 것으로, 건축상 2015은 국제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문화적 배경은 다르지만 동시대가 공통적으로 겪는 도시 문제를 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류로 해결하고자 했다.
<정림학생건축상 2015>는 , 도시의 근간을 이루는 ‘밀도’와 ‘복합’에 초점을 맞춰 ‘다공성 무지개떡 도시Porous Rainbow-Cake City’를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현재 도시의 주를 이루는 ‘고층-고밀도’ 아파트는 지역과의 단절, 높은 기계 의존도, 단지 밖을 벗어나는 긴 그림자 등의 문제를 지니고 있는데 반해, ‘저층-고밀도’ 주거형태는 복잡한 도시 상황을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삶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건물의 전 층이 단일 용도로 구성되는 것을 소위 ‘시루떡’에 비유한다면, 층별로 용도가 달라지는 경우는 ‘무지개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도시 디자인이 고민하는 것으로, 건축상 2015은 국제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문화적 배경은 다르지만 동시대가 공통적으로 겪는 도시 문제를 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류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남북한 건축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해본 경험은 없다. 서울을 방문한 북한의 건축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미비하다. 그래도 최근 북한을 알려는 노력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북한 도시민의 삶을 휴머니즘 관점에서 보려는 입장이 대세를 이룬다. 지난 5월 29일에 열린 학술대회, <평양, ‘도시’로 읽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참여했던 사회학자, 교통전문가, 건축가 등이 모여 이런 관심의 내부를 다시금 들여다보는 자리를 가졌다.1
평양 그리고 현대건축평양은 도시로만 본다면 지난 20년 간 그리 큰 변화를 겪지 않았다. 최근 대내외적 정치 경제 상황과 맞물려 양적으로는 부족하지만, 도시 경관에는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 평양도 점점 시장경제의 논리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에서 새로운 정체성이 요구될 가능성이 높다. 평양의 과거와 현재의 건축적 특성을 통해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