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ATASTROPHE –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들
편집팀
2,579자 / 5분 / 도판 7장
작업설명
동일본 대지진 이후 삶은 다각도에서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대지진, 원전 사고 그리고 또 다른 재난으로서 신자유주의 이후 경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러나 언제나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몸과 마음을 앓고 나서야 진정으로 배우게 된다. 본 지면에서는 너무 빠르지 않게 우리의 일상에서 재난에 대한 사고가 증발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들을 가진 건축가, 예술가들의 작업들을 모았다. 해체된 커뮤니티를 다시 회복시키고, 건축가 또는 예술가로서 재난 이후 변화한 환경에서 어떤 실천들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한다. 이러한 질문들은 오늘날 미디어를 통해 변화된 재난에 반응하는 감각체계에 주목하는 것까지 연장되었다. 여전히 재난을 바라보고 읽는 것은 고통을 동반한다. 그러나 이들을 포함한 많은 건축가와 예술가들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의식적으로 직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역사적, 문화적 문맥 안에서 충실한 이들의 작업 이후 역시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