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건축하기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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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행은 건축가에게 성찰의 기회다. 더군다나 낯선 곳에서의 작업이라면, 그 땅과 지역과의 교류는 더 깊고 풍부할 것이다. 건축가 김인철은 그동안 북부 히말라야 산중의 라다크와 캄보디아 바탐방, 네팔 무스탕 그리고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등지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 오지다. 그는 그곳에서 지역주의, 풍토주의 건축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우리 삶의 건축에 대해 질문한다. 건축이 들어서는 땅과 주변에 대한 인정, 인간적인 척도, 그곳에서 쉽게 구하는 자연적인 재료, 수공에 의한 소박한 시공,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수용한 형태가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