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게 살이
김지은
576자 / 3분 / 도판 6장
포토에세이
이번 《건축신문》의 <이슈>는 ‘무장소성의 시대’를 주제로, 자본주의라는 모순 위에 지어진 현대도시의 배척성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필자로 김현경, 심보선, 김장언, 장이지, 함성호의 글을 소개하고, 이와 함께 아티스트 김지은의 작업을 실었다. 이미 서울이라는 복잡한 도시가 수많은 법규에 의해 관리되고 감시되는 도시풍경의 제도적 측면에 주목했던 그는, 2년 동안 미국 내 6개의 레지던시를 다니며 스스로가 집을 짊어지고 다니는 ‘소라게’로서 체류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에서 느꼈던 지역적 특성과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살아내는 동시에, 타자를 이해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발표하고 책으로 엮기도 했다. 이번 <이슈>에는 그의 작업 다섯 편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