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리피케이션과 도시재생
신현준 × 박성태
11,178자 / 20분 / 도판 4장
인터뷰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은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낙후되거나 주민이 떠난 지역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역사, 녹지, 문화 등 기존의 지역적 자산을 가진 곳에서 발생한다. 그만큼 속도가 빠르며, 폭력적이고, 그 과실이 소수의 자산가에 집중된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는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이러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난 서울의 핫플레이스 여덟 군데를 꼼꼼한 현장 리서치를 기반으로 들여다봤다. 이 연구를 주도한 신현준 성공회대 교수를 만나 최근 도시재생 사업과 젠트리피케이션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