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북돋워주는 새로운 삶의 태도
사카구치 교헤 × 박성태
4,272자 / 10분 / 도판 1장
인터뷰
사카구치 교헤는 <제로 리:퍼플릭> 작업을 광주 아시아예술극장 개막작으로 내놓았다.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빈집들을 무상으로 빌려 벌인 제로센터, 제로호텔, 제로스퀘어 등의 공간은 모두 임대료 0원이다. 물론 이용료도 없다. 이런 선의 관계는 지역 방문자들과 보다 진지한 관계맺음을 유도하고, 공공재를 경험한 이들은 각자의 삶에 새로운 태도를 갖는다. 국경을 넘어 작은 공동체를 꿈꾸는 그를 광주에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