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본주의, 도시화, 건축
홍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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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멈포드와 거대 기계
루이스 멈포드Lewis Mumford는 저서 『예술과 기술』에서 인간과 자연의 교호 작용이라 할 ‘테크네techn ’를 다시 ‘테크놀로지’와 ‘아트’로 나누었다. 아주 거칠게 단순화하자면, 전자는 일정한 결과를 얻기 위한 정해진 과정과 동작을 반복하는 것과 관련이 되어 있으며 후자는 인간 존재 스스로 변화 발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자발적 활동과 관련되어 있다. 멈포드는 태고 이래의 인간 문명사를 이 두 가지 행동 양식이 어떻게 발전하고 어우러지고 또 서로를 교란하였는가로 설명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