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하는 건축가들을 만나며 이 세대를 지칭하는 다른 수식어, ‘젊은(젊음)’을 되새긴다. 이 표현을 향한 여러 갈래의 의문, 해석, 비평, 비판이 다양한 지면을 통해 지속되었으므로 굳이 다시 꺼낼 필요는 없을 것이나, 시즌마다 도돌이표처럼 자꾸만 되돌아오는 이 모호한 수식을 곱씹어보게 된다. 그리고 만남을 거듭할 때마다 그 의미는 미묘하게 변주된다.
초대 건축가들과의 인터뷰 가운데 ‘건축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한 세 팀의 말을 한데 모았다. 이들은 실무 교육이 갖는 한계와 설계가 아닌 다른 방식의 건축이 가능함을 알려줘야 한다고 진단한다. 건축가에게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는 시대에, 여러 경험과 고민을 할 수 있는 건축 교육이 되길 바라는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