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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구산동도서관마을 & 플레이스원

김찬중, 최재원 × 김성우, 전숙희

전숙희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 두 분이 “왜 우리가 짝꿍이 됐냐”라고 물어 우회적으로 답을 드렸다. “수명 연장 1회차의 주제는 김수근, 김중업의 건축물로 묶이는 건축자산 이야기였고, 2회차는 일상, 3회차는 종교건축, 4회차는 산업자산이다”라고. 내 말을 쭉 듣고는 “우리 건축물은 평범한건가?”라고 되물었는데 농담을 섞어 솔직하게 말하면 ‘족보 없는 건축’이라고 말하겠다. (웃음) 하나 족보가 없다는 것은 곧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우리네 주거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세대주택의 다음 스텝에 대한 대답이고, 하나플레이스원 또한 흔한 상업시설 또는 업무시설의 다음 단계를 보여준다. ‘족보 없는 건축’이라고 표현했지만 두 건물 모두 서울시건축상 대상을 받았다. 두 사람의 손에 의해 족보가 생겼다고 할 수 있겠다. (웃음) 먼저 두 분에게 두 가지 키워드로 질문하고 싶다. 설계할 때 기존 건물이 가진 시간과 스케일을 어떻게 느꼈는가?

최재원 구산동도서관마을의 경우 주민(사용자)이 오랫동안 살아온 동네에 있다는 배경이 중요했다.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여건이 공공건축물의 요구로 이어졌고 이번 사업이 그 소망을 실현하는 기회였다. 그래서 주민들이 이곳에 왔을 때 공감할만한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별안간 생긴 공간이 아니라 살면서 내내 봐왔던 건물도, 골목도, 사람도 제자리에 있어서 느낄 수 있는 공감 말이다. 어느 날 구산동도서관마을에 갔더니 한 노부부께서 ‘새로 지은거네’, ‘있던거네’하며 옥신각신하고 계셨다. (웃음)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대로 있는 것도 아닌 것, 그래서 이야깃거리다. 이야기는 사람을 묶어주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남은 것들이 다시 이어지고 서로 연결되는 데 힘이 있다고 느꼈다. 

전숙희 공간 스케일에 관한 경험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의 경우 1970~1990년대 준공된 공간 규모와 2015년 리모델링 당시 필요한 공간 규모 간에 충돌이 있었을 것이고, 플레이스원도 비슷한 충돌이 있었으리라 예상한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법규적으로 충족해야 하는 구조 성능은 높아졌고 기술 발전으로 설비 규모는 줄었다. 그런 변화를 물리적인 환경 안에서 볼 수 없었나? 

최재원 시대로 인한 차이보다는 유형의 전환으로 발생한 스케일의 충돌이 더 큰 문제였다. 주택 용도에서 필요한 스케일감과 도서관 용도에서 필요한 스케일감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용 측면에서 꽤 긍정적이었다. 집과 방의 모듈을 따라 공간 구조와 열람실 크기가 정해졌으니 다른 도서관과 달리 쉽게 익숙해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김찬중 플레이스원의 경우 설계할 때 바닥 설비와 천장 설비를 일대일로 치환해 절대 치수를 맞췄다. 다만, 실별 구획이 없어져 다르게 느낄 것 같다. 1980년대 지어진 건물이고 당시에는 공간을 구획하여 사용했는데, 그때문이라도 건물의 스케일과 자신의 스케일을 비교할 수 있는 지점이 많지 않았다. 리모델링을 하고서 생긴 변화는 전체 볼륨이 옵셋한 듯이 한층 커졌다는 것, 그리고 오픈 랜드스케이프 개념으로 사무실 레이아웃 자체가 변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스케일감을 더 잘 느끼고, 나아가 규모가 더 커졌다고 느낄 것 같다. 여기서 스케일감이란 도시적인 개념보다도 ‘내가 이 공간을 보는 정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보이는 영역 중 상당 부분은 갤러리나 공공공간으로 내어준 거라 전용면적은 오히려 줄었으나 심리적으로 느끼는 답답함이 덜해 규모가 커졌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최재원 김찬중 소장은 프로젝트를 소개할 때 정량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하더라. 그러나 그 속에 어떤 숨겨진 아젠다가 있는 것 같았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구하는 스텝으로 느껴진다. 유들유들해 보이면서도 엄청나게 고집이 셀 것 같은 (웃음) 눈물을 흘려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그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김찬중 클라이언트도 원형에 크게 가치를 두지 않고 있었다. 덕분에 무언가를 남겨서 활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백지까지는 아니지만 제약이 덜한 프로젝트에 속했다. 정량적 데이터를 끌고 와 말하는 습관은 클라이언트가 은행 사람들이었기에 생긴 것 같다. (웃음) 숫자가 없으면 소통하기 어렵다. 그들의 생태계가 그렇다.
건축가마다 프로젝트에서 얻고자 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다를 텐데, 나에게는 UHPC 였다. 새로운 기술적 성취가 중요한 아젠다 중 하나였다. 부조 형식이 아니라 삼차원 성형으로 저만한 사이즈를 만든 건 세계 최초다. 그것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그만큼 ‘이걸 해냈을 때 어떤 발전이 있겠다’고 예측한 게 있었으니까, 그런데 잘 안풀리니까 좌절감이 더 컸던 것 같다. 실패가 거듭 되니 비용 손실을 떠나서 나의 모든 신뢰가 추락하는 느낌이었다. 포기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찾아왔고, 매번 갈등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분투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붙잡은 것이 우리가 그동안 해온 작업을 복기하는 일이었다. 스틸 거푸집, FRP 거푸집 등등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하며 결국 병합된 거푸집을 찾아낼 수 있었다.
만들고보니 양중하는 방법도 문제였다. 그냥 들려니 쑥 빠져버렸다. 즉, 기성재가 아니므로 양중하는 법도 새로 고민해야 했던 것이었다. 수평에서 15도 정도 뉘어서 들어야 하는데… 이걸 건축가가 어떻게 알겠나! (웃음) 그래서 양중하는 법을 고민하는 데에 또 시간이 갔다. 놀라웠던 건 한번 포맷이 정해지니까 잃었던 시간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때는 솔직히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이용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공간을 만들어간 구산동도서관마을과는 다른 가치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럽긴 하다. 우리는 ‘문어 빨판 같다’는 이야기 밖에 없었는데. (웃음)

최재원 마치 사무소의 이름처럼 재료의 가능성을 더 잘 구현하는 방향과 시스템을 고민하는 것 같다. 특히 근대 건축 이후로 더욱 입면을 얇게 하려는 추세와 달리 김찬중 소장은 두꺼운 켜를 만든다.

김찬중 소재가 결정하는 구축의 논리와 그만의 미감이 있지 않은가. 콘크리트의 경우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았는데, 우리는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특정해 버렸다. 육중하고 거칠고. 안도 타다오가 조금 바꾸긴 했어도 여전히 견고하다. 하지만 그 보편적인 미감이 전환되는 시기에 재미난 담론이 많이 생긴다.
나는 두께에 관심이 많다. 두께 18cm와 8cm는 전혀 다른 느낌을 낸다. 후자의 경우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고 심지어 일반인은 콘크리트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정도다. 지금 사무소에서 하는 프로젝트에는 두께 5cm도 있고 가장 얇은 건 35mm 다. 거의 종이처럼 보인다. (웃음) 거기까지 이르니 생각할 거리도 많다. 플레이스원은 새로운 도전이자 실험,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였기에 더욱 성공적으로 해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김성우 구산동도서관마을 자료를 훑어보고 이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은 검토와 결정이 있었다는 점에서 놀랐다.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최재원 소장은 ‘일상의 건축’이라고 표현했지만 전혀 일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 모습을 구축했을까?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냈을까? 질문이 꼬리를 잇는다. 도서관이란 프로그램이 결정되어 있다고 해도 현실로 구현하는 건 건축가의 몫이다. 그 과정에서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들려달라.
또 이번 주제가 ‘수명 연장’인만큼 20년이 지나고 한번 더 수명 연장을 해야 할 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그때는 도서관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최재원 소장이 만들어낸 공간의 엑기스만 남을 텐데 그 상황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건축가가 현재의 필요를 위해 무언가를 만드는데, 앞으로 마주하게 될 새로운 상황과는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최재원 이 정도 규모로 주택 여러 동을 도서관으로 바꾼 사례가 없기에 나도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공간의 기능성에 먼저 집중했다. 또 여러 동을 묶는 걸 ‘자초’했는데 (웃음) 그러한 아이디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도 고민 대상이었다.
만들어 가면서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일상의 것’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 크다. 여기가 복도면 아랫집이 이렇게 보이구나, 여기 서면 저쪽 옥상이 보이구나, 눈높이에서 장면을 그릴 수 있었다. 숨어 있는 공간을 찾아내는 과정 또한 즐거웠다.
‘만약 이곳이 도서관이 아니면 무엇일지’를 질문했고 그 답으로 곧 ‘마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골목이 얽혀 있고 숨바꼭질하며 몸을 숨길 틈도 있는 그런 장소를 상상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마다 공간을 다르게 인식하는 게 재미있다. 저마다 ‘한 건물이다’, ‘마을이다’, ‘방이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여러 요소의 특성이 공존하는 곳이 구산동도서관마을의 특징이다. 

김성우 완공된 후에 변화하는 과정에 자문하거나 개입한 적이 있나?

최재원 카페 공간을 공유주방으로 쓰고 싶다고 해 그렇게 만들었는데, 사용하기에 협소했는지 다시 카페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주민들 요청으로 모든 실에 문을 달지 않았는데, 문 닫고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동아리실이 필요하다고 해 일부 방에 문을 달고 있다. 그 정도로 역할하고 있다.

전숙희 두 프로젝트를 보며 ‘왜 이 시기에 이 공간이 생겼을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결국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그를 지원하는 기술적 진보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만약 과거의 도서관처럼 서고가 중심이 됐다면, 과거의 은행처럼 북적북적한 민원을 맞이해야 했다면 둘 다 저리 공간을 계획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공간의 변화가 계속 될 것 같은데 두 사람의 생각은 어떻나?

김찬중 라이프스타일의 급격한 변화와 기술의 발전, 이것들이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의 변화를 잘 말해줬다.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며 건축적 경향도 움직이고 있다. 건축가 입장에서 보면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양분되는 느낌이다. 한쪽은 일반적인 것을 원하고, 다른 한쪽은 독특한 것을 원한다. 콘텐츠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사용자로서 자신의 요구사항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마치 스위스 나이프 같은 만능의 공간을 원하거나 무작정 특별한 것을 주문한다는 말이다. 자체 콘텐츠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른 차이일 수도 있다.
이러한 변화는 무엇보다 공간의 스토리텔러가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들린다. 현대건축에 이야깃거리가 없었던 것이 불안한 모양이다. 그래서 플레이스원도 새로운 이야기를 원했던 것 같다. 거대한 담론이 필요한 건 아니었다. 사람들이 쉽게 반응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했다. “어! 저거 돌아가네”, “너 지하 선큰 정원 가봤어?” 이런 말이 퍼지는 자체가 새로운 가치라고 여기는 지점에 우리가 서 있는 것 같다.
모바일 기기와 소셜 네트워크가 보이지 않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앞으로 건축은 하드웨어로서 어떤 속성을 띠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결국 클라이언트가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이유도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빈 땅은 재료가 빈약하니까.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경향은 비용과 시간 문제를 떠나서 스토리텔러를 찾으려는 목적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는 말이다.

최재원 김찬중 소장과 비슷한 관점에서 말을 덧붙이면 과거에 비해 사소한 것, 내 주변에 있는 것을 향해 관심을 보이고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성수동에 있는 여러 리모델링 건축물이 인기를 끄는 현상을 보면 (향수를 자극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늘 주변에 있던 것을 새로운 이야기로 향유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건물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어나가는 노력이 중요해 보인다. 이때 건축가는 건축 설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김성우 프로젝트의 어느 단계부터 개입했나?

김찬중 클라이언트가 복합화하기 좋다고 판단한 건물을 정했고, 그 건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부터 우리가 참여했다. 클라이언트는 커뮤니티 기반의 복합문화점포가 되길 바란다는 요청을 전하며 문화적인 시도를 접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방향을 구체화한 다음 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반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코어(슬로 코어)를 더한 것도 그 일환이다. 

최재원 구산동도서관마을은 공모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미 짜여진 계획이 있었다. 다만 개별 건물을 각각 활용하라는 지침에서 벗어나 한 데 엮는 구성을 제안하면서 전체 방향도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주민과 논의하면서 설계를 구체화했기 때문에 향후 운영에 관한 걱정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청중 김찬중 소장에게 묻고 싶다. 매번 새로운 형태의 건물을 만드는 데 그 과정이 궁금하다. 

김찬중 형태를 만들기 전에 전략적으로 몇 가지 룰을 정한다. 예를 들어 플레이스원의 경우에는 입면을 면이 아닌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룰이 정해진 다음부터는 직원들과 밀도 높은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보낸다. 모든 상황을 차단하고 무조건 쏟아낸다. ‘던진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 다음으로 쏟아 놓은 아이디어를 특성별로 묶고 전략을 완수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향을 찾는다. 이때 공사비, 공사기간, 구축방식의 효율성 등등을 따진다고 보면 된다. 처음부터 소재를 정하지 않는다. 방향을 구체화할 때 기존 지식으로는 부족할 때 새로운 재료나 구조를 찾아 나서는 식이다. UHPC도 알고 있던 재료가 아니다.
다만 요즘 하고 있는 작업은 소재를 정해 놓고 출발했다. ‘UHPC로 두께 35mm까지 해보자’ 이건 목적성이 뚜렷하다. 소재의 특성을 알고 그 특성에 맞게 디자인을 한다. 

청중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할 때 건축가는 무엇을 남길지, 남긴다면 어떻게 남길지를 고민한다. 수명연장 1회차에 나온 김수근, 김중업 건축물의 경우에는 건축가가 느끼는 굉장히 명확한 기준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 작품은 모호했을 것 같다. 최재원 소장에게 묻고 싶다. 사실 기존 주택에 굳이 남겨할 가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떤 걸 남겼을 때 경제적인 판단에서 굳이 덧칠 할 필요가 없으니까 그대로 둔 건지, 기존 모습을 보여주려고 의도적으로 남긴건지 궁금하다.

최재원 어느 순간에 이르니까 최대한 원형을 남기고 싶더라. 다 남기고 싶었다. 마을이기도 하고 건축물이기도 한 그 상태가 정말 재미있었다. 기존의 질서에 다른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그래서 새로운 용도로 갈아 입힌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주민들이 이곳에서 발견하는 것이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하나 놓친 건 철거할 건물의 벽을 활용해 뒷벽을 만들려고 했는데, 사전에 보관 비용을 책정해놓지 않아 할 수 없었다.

전숙희 한 사람은 맥락을 섬세하게 읽고 지속 가능성을 그리는 전략이고 한 사람은 새로운 맥락의 개척자인 것 같다. 두 사람 모두 법규의 가장자리까지 예리하게 날카롭게 읽는 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오늘 토론으로 우리들의 공간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다. 2020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공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궁금증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 발표자 최재원(플로건축)
  • 발표자 김찬중(더시스템랩)
  • 토론자 김성우(N.E.E.D.건축)
  • 모더레이터 전숙희(와이즈건축)

(토론) 구산동도서관마을 & 플레이스원

분량7,431자 / 15분

발행일2021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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